"아람 왕의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저희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저희가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울리가 만일 평지에서 저희와 싸우면 정녕 저희보다 강할지라" [열왕기상 20장 23절]
(중략)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붙이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진이 서로 대한 지 칠 일이라 제 칠 일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을 죽이매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열왕기상 20장 28절~30절]
열왕기상을 보면 북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악한 왕으로 아합왕이 나온다. 아합은 페니키아 왕의 딸인 이세벨을 왕비로 들였고, 그녀에 의해 바알 숭배자로 살았다.
아합의 치세 기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가뭄을 보냈고, 말을 먹일 풀도 없어서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랬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망하게는 안하셨다. 엘리야를 보내 비를 내리게 하셨고, 바알 숭배자 수천명을 도륙하며 북이스라엘의 정화를 원하셨다.
바알은 눈 앞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물 도랑을 핥으며 엘리야의 제단을 사르는 것을 보면서도, 비가 내린다니 먹고 마시러 집으로 돌아간다. 내가 볼 때 이 사람 제 정신이 아니다. 회개도 뉘우침도 경외함도 찾아보기 힘든 인간이다.
하나님은 그런 아합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신다. 본문 말씀 이전에 아람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치러 와서 아합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그 처와 은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지만, 하나님께서 아합에게 승리를 약속하시며 첫 전투에서 벤하닷이 패배했다.
이에 벤하닷의 신하들은 여호와가 '산의 신'이기 때문에 그들이 패배했기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지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 다시 싸우면 승리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고대 중근동은 각 지역마다, 지리적 특성에 따른 우상들이 넘쳐났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신이 자신들을 도와 줄 영역에서 다시 승부를 보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산의 신도 바다의 신도 강의 신도 평지의 신도 아닌,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
아합은 강한 적에 의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만났는데도,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적(敵)의 복'이 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합이 악인이라고 할지라도, 아합의 적들이 하나님을 직접 대적하는 자들이라서 아합에 대한 심판은 보류되고, 오히려 아합이 그들을 이길 수 있게 도와주신 것이다.
벤하닷은 아합에게 완전히 패배하고 골방으로 들어가 숨는 처지가 됐다.
이와 비슷한 장면을 요즈음 보는 것 같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방정부가 쓸모없는 땅을 팔아 건설경기로 부양한 빚이 천문학적인 단위다. 헝다, 비구이위안 등 굴지의 대형 부동산 기업들이 쓰러지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거품 붕괴는 곧 중국 경제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50967?sid=104
기세 등등하게 세계 경제를 선도하며 한때 미국의 GDP를 추월할 것이라 자신하던 중국은 개혁개방 반세기도 되기 전에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했다. 이들은 돈이 자신들의 신이었고, 군사력이 자신들의 우상이었고, 인구가 그들의 자랑이자 교만이었다. 언제든 이웃나라의 주권을 자신들 마음대로 침해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악질적인 패권악당이었다.
그런데 중국은 건드리지 말아야할 금도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중국 내에 있는 기독교 교회들에 대한 핍박의 시작이 그것이었고, 비록 하나님 보시기에도 그다지 선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교회가 많으니 기도나 하라"고 조롱을 퍼부었던 것이 그것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121196?sid=104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0836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172118?sid=100
나는 2017년 대한민국이 자체 방위를 위해 사드를 도입할 때 중국이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기 위해 온갖 모멸적인 언사들을 펼쳐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인민일보 산하 매체인 환구시보는 한국에 사찰과 교회가 많으니 "기도나 하라"고 조롱했다. 그때 나는 직감적으로 중국와 한국의 싸움에서 한국이 절대 중국에 지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하고 미흡한 백성들이지만,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 되시는 주권과 그 권능이 업신여김을 받게 되면, 결단코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저들로 부터 수치를 당하게 하지 않으시리라는 것이다.
중국은 이번 세기에 미국을 추월하기는 커녕 중진국 지위마저도 유지하지 못하고 나자빠질 것이다. 중국 경제 위기는 심상치 않다. 중국을 위해 기도하는 중국교회 성도들의 신음이 하늘에 상달되고 있다. 공산당 일당독재 정권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 폭압에 억눌렸던 소수민족들도 분열할 것이다.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이 자신들의 터전을 되찾을 것이다. 내몽골도 몽골인들의 정치조직이 생길 것이다. 북한 이탈주민들의 피눈물을 삼켜온 동북삼성은 한반도의 영향권으로 들어올 것이고, 그들이 늑탈한 모든 것을 뱉어내게 될 것이다.
통일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다. 본문 말씀 뒷 부분의 내용이지만, 하나님께서 죽이시기로 작정한 자(벤하닷)을 아합이 살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은 그들 대신에 아합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는 우리가 뭘 잘 해서 받는 게 아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러한 일들을 허락하신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3장 25절]
우리 공로로 받지 않은 승리를 누릴 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승리를 주신 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고 그것을 이뤄나가는 것이다. 구약의 역사서에서 역사의 교훈을 받아야 한다. 역사는 예언의 기능이 있다. 그러니, 부정적 예언을 회피할 길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금 죽이시기로 작정하신 자는 북한 독재우상정권과 중국 공산당 사탄정권이다. 대한민국은 이 두 체제를 쳐부수는 선봉에 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사회 내에 암약하는 공산도당과 친북, 친중세력을 일소해야한다.
통일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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