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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잠언 7장 묵상: 음녀의 길로 치우지지 말라

by 서래후작 2023. 12. 7.

개역개정 잠언 7장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My son, keep my words
and store up my commands within you.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Keep my commands and you will live;
guard my teachings as the apple of your eye.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Bind them on your fingers;
write them on the tablet of your heart.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Say to wisdom, “You are my sister,”
and to insight, “You are my relative.”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They will keep you from the adulterous woman,
from the wayward woman with her seductive words.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At the window of my house
I looked down through the lattice.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I saw among the simple,
I noticed among the young men,
a youth who had no sense.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He was going down the street near her corner,
walking along in the direction of her house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at twilight, as the day was fading,
as the dark of night set in.
10.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Then out came a woman to meet him,
dressed like a prostitute and with crafty intent.
11.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She is unruly and defiant,
her feet never stay at home;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now in the street, now in the squares,
at every corner she lurks.)
13.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She took hold of him and kissed him
and with a brazen face she said: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Today I fulfilled my vows,
and I have food from my fellowship offering at home.
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So I came out to meet you;
I looked for you and have found you!
16.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I have covered my bed
with colored linens from Egypt.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I have perfumed my bed
with myrrh, aloes and cinnamon.
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Come, letʼs drink deeply of love till morning;
letʼs enjoy ourselves with love!
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My husband is not at home;
he has gone on a long journey.
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He took his purse filled with money
and will not be home till full moon.”
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With persuasive words she led him astray;
she seduced him with her smooth talk.
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All at once he followed her
like an ox going to the slaughter,
like a deer stepping into a noose
23.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till an arrow pierces his liver,
like a bird darting into a snare,
little knowing it will cost him his life.
24.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Now then, my sons, listen to me;
pay attention to what I say.
25.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Do not let your heart turn to her ways
or stray into her paths.
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Many are the victims she has brought down;
her slain are a mighty throng.
27.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Her house is a highway to the grave,
leading down to the chambers of death.

 


 

아마 잠언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 아닐까 싶다. 또 욕정이 끓어오르는 젊은 남성들은 굉장히 불편한 장일 것이다. 잠언 7장은 음녀의 길로 치우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마지막 절인 27절은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라고 다소 완곡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원문 번역에 가장 가까운 킹제임스흠정역 버전은 더 직접적으로 경고한다.

 

"그녀의 집은 지옥에 이르는 길 곧 사망의 방들로 내려가는 길이니라(잠언 7장 27절)" 

"Her house is the way to hell, going down to the chambers of death(Proverbs 7: 27)" 

 

 

솔로몬이 창문으로 내다 보다가 지혜없는 젊은이 하나를 목격했다. 때는 해가 저물 때, 황혼의 때였다. 날이 어두워지고 지나다니는 행인의 얼굴도 잘 보이지 않을 때쯤, 음녀의 골목은 조용히 불이 켜진다. 젊은이는 그 곳이 음녀가 사는 골목인 것을 알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 장소로 찾아왔다. 

 

이 여자는 간교한 계집이다. 10절에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이 '기생의 옷'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킹제임스흠정역버전에서는 '창녀의 차림'을 하고 있다고 돼 있다. 무슨 뜻일까? 사춘기 여학생들을 보라. 여자는 15살만 돼도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몸에 떡- 들러붙는 옷을 입기 시작한다. 교복 치마를 아슬아슬하게 줄여서 속옷이 보일랑 말랑하게 만든다. 아니 요즘은 아예 대놓고 내의를 노출시키기도 한다. 

 

배꼽이 보이는 크롭 티셔츠를 입기도 하고, 허리와 등이 보이도록 노출시키기도 한다. 어깨선을 내놓기도 하고, 가슴 윗부분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아예 요새는 '언더붑'이라 그래서 밑 가슴 덩이가 보이는 패션도 나왔다. 모두 시각적으로 남성을 유혹하기 위한 패션들이다. 그것도 자신의 육체를 통해 남성이 성적으로 충동을 받게 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다. 

 

레깅스 패션은 어떤가? 주말에 등산을 하기 위해 서울 근교 산에 가본적이 있나? 젊은 여성들은 빤스와도 같은 레깅스를 입고 각선미와 엉덩이살의 윤곽을 남자들에게 여지없이 보여준다. 그러한 옷을 즐겨 입는 여성들은 '편하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내 인스타에 운동한 사진을 올린다'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그곳에 남자들이 없으며, 남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이 그런 옷을 입을까? 

 

2023년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패션 키워드는 '관능'이다. 과거였으면 상상도 못했을 음란한 패션들이 창궐하고 있다. 오히려 창녀촌의 패션이 더 정숙해 보일 정도이다. 학생과 매춘부, 일반 여성과 술집 여자의 구분이 사라진 시대이다. 남성들은 길을 걸어다니며 그런 여성들의 패션과 육체, 몸매를 탐닉한다. 결국 모두 성관계를 위해 범란하고 있는 문화들이다. 성경은 '기생의 옷'이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남성으로 하여금 정상적인 혼인 관계 외적으로 도덕적 타락에 빠질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옷이 바로 '기생의 옷'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자매들은 옷을 입는 것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왜 그런 옷을 입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하나님 앞에서의 선한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물어봐야 한다. 

 

다시 본문으로 넘어와서, 남성들은 성적 충동에 약하다. 그러나 죄에 대한 묵상이 머리 위에서 멤도는 것은 새가 머리 위에서 나는 것 처럼 막을 수는 없지만, 새가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틀게 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 된다. 지혜 없는 젊은이는 창녀의 골목으로 들어가게 됐다. 

 

잠언은 그것이 마치 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필경 화살이 그의 간을 꿰뚫고 생명도 잃는다고 경고한다. 심지어 그녀의 집은 지옥으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한다.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너무나도 많은 유혹이 있다. 하나님께 건강한 가정을 달라고 기도를 해야한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모르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이 축복 내려주시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배우자가 준비되도록 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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