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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차 당대회 앞두고 "독재자 시진핑 물러나라" 현수막 베이징에 걸려

by 서래후작 2022. 10. 14.

 

중국 공산당의 제20차 당대회가 오는 16일로 다가온 가운데,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한 현수막이 내걸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베이징 하이뎬구의 한 고가도로 위에 "독재자 시진핑을 제거하라"는 내용의 현수막 2개가 붙고 연기가 피어 올랐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china/2022/10/14/TM4IDYWMTRBSVID3ZCH563QIS4/

 

시진핑 3연임 앞두고... 베이징에 “독재자 제거 파업하자” 현수막

시진핑 3연임 앞두고... 베이징에 독재자 제거 파업하자 현수막

www.chosun.com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 SNS에 올렸지만 빠른 시간 안에 중국 인터넷 상에선 관련 이미지와 비슷한 단어들이 모두 삭제됐다고 한다.

 

 

현수막 내용을 보면 

 

"罢课, 罢工, 罢免独裁国贼习近平"

 

"수업거부, 파업을 통해 독재자 나라도둑놈 시진핑을 파면하라"라고 돼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작가 팡저우즈(方舟子)는 자신의 트위터에 "除了挂横幅,还用喇叭播放,勇气可嘉,新时代的坦克。应该是自焚了。"라고 적었다. 해석하자면 

 

"현수막을 건 것 외에도 확성기로 방송도 했다. 용기가 대단하다. 신시대의 탱크맨(6.4.천안문사태 당시의 탱크맨)이다. 분명 분신했을 것"이다. 

 

 

그러나 분신을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고 물건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진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은 기정 사실이다. 중국인들도 과거와 달리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깨어나고 있다.  중국의 국가(国歌)가사 첫 구절은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 싫은 인민들이여"이다. 

 

 

 

 

그렇게 일어섰던 인민들은 모두 '64천안문사태'(1989)때 학살 당했다. 

 

과연 중국이 서구식 민주주의를 할 수 있을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도시 엘리트 중심으로 혁명이 일어나더라도 광대한 중국 영토와 불균형한 경제 소득, 교육 수준을 아우르기 힘들 것이다. 

 

중국이 민주주의를 하려면 부유한 해안가 도시들을 지역 별로 쪼개서 자치구를 만들고 연방제로 가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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