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 11시쯤 강릉 18비행단에 미사일 1기가 낙탄되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한다. 강릉 시민들 중에 폭발을 목격한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해당 사진을 SNS에 유포하며 전쟁이 난 것 아니냐는 공포가 인터넷에 감돌았다. 나도 잘 준비를 하며 넷플릭스를 켜고, 한 손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강릉 폭발 사고가 눈에 들어왔다.
물론 전쟁 걱정은 없었다. 전면전이라면 북한은 계룡대나 대구 비행장, 그리고 서울을 맹타격 했을 것이다. 강릉에 10분전에 일어난 폭발이 전쟁의 신호탄이 될 리가 없었다.
5일 합동참모본부 공식발표가 나오며 미사일 폭발 사건이 드러났다. 합참은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사격차원에서 한미가 각각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와 현무 미사일 각 2발씩을 해상으로 발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무-2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됐다고 밝혔다.
구글어스로 찾은 강릉비행장 위치이다.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바다로 곧장 미사일을 쐈다면 주민들의 주거지에 낙탄했을 가능성은 없었어서 다행이다. 차짓잘못했으면 커다란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기지 내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낙탄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의 세금으로 생산한 현무 미사일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10/05/SDTAX3ZOWRF3PDUY4ZG2QDDF3M/
“전쟁 난 줄” “왜 공개 않나” 강릉시민들, 현무 사고에 밤새 떨었다
전쟁 난 줄 왜 공개 않나 강릉시민들, 현무 사고에 밤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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