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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by 서래후작 2023. 8. 5.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교과서적인 틀을 제시한 주식 투자의 거장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었다. 

 

 

그레이엄의 주식투자 핵심이론은 오늘 날도 여전히 유효하다. 

 

첫째, 주식은 단지 시세판의 종목 이름이나 전자식 신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주가의 변동에 상관없는 내재적인 가치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한다. 

 

둘째, 주식시장은 일시적인 낙관(주가를 너무 올린다)과 부적절한 비관(주가를 너무 떨어뜨린다)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주의자에게서 주식을 매수하여 낙관주의자에게 매도하는 현실주의자이다. 

 

셋째, 모든 투자에서 미래 가치는 현재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함수로 작용한다. 즉, 가격을 비싸게 지불하면 할수록 수익은 낮아진다. 

 

넷째,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투자 과정에서 실수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그레이엄이 말한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을 고수하는 것만이 실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안전마진을 고수한다는 것은 어떤 투자 대상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결코 일정 수준 이상의 비싼 가격에 사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다섯째, 투자 성공의 비밀은 자신 내부에 있다. 만약 투자자가 월스트리트에서 떠도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신중한 확신에 근거항 투자한다면, 최악의 약세장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뚝심을 키움으로써 시장 분위기에 부화뇌동하는 잘못을 피할 수 있다. 결국, 시장 동향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바로 투자자 자신의 동향이다. 

 

 

에코프로 투자를 시작한지 다섯달 정도가 돼 가는 것 같다. 현재까지 수익율 150%을 기록하고 있는 내가 볼때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원칙은 진리 그 자체이다.

 

에코프로는 80만원을 돌파했다가 49만원으로 굴러 떨어지고, 다시 150만원을 돌파했다가 90만원을 찍고 110만원대에서 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첫번째 폭락에서는 내 뚝심이 작용했다. 그 과실을 나는 150만원 돌파를 하던 날 맛볼 수 있었다. 내가 세운 원칙은 2025년까지 에코프로가 '최소' 300만원 이상을 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300만원 아래에 형성된 주가는 여전히 싸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내가 한가지 실수한 점은 139만원에 섯불리 추매를 했다는 것이다. 49만원으로 떨어지고, 90만원으로 하락했을 때 사야됐는데, 상승세가 이어질 때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욕심이 발동해 추매한 것이다. 오히려 크게 눌러 줄 때는 위축돼서 담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마저 보였다. 

 

다섯번째 원칙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뚝심을 지키는 자는 과실을 누릴 것이고, 시장 동향에 일희일비 하는 자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주식명언

"주식은 세일할 때 고객이 도망가는 유일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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