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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시편 36편 묵상

by 서래후작 2023. 11. 25.


개역개정 시편 36편 
1.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The transgression of the wicked saith within my heart, [that there is] no fear of God before his eyes.
2.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For he flattereth himself in his own eyes, until his iniquity be found to be hateful. 
3.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The words of his mouth [are] iniquity and deceit: he hath left off to be wise, [and] to do good.
4.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He deviseth mischief upon his bed; he setteth himself in a way [that is] not good; he abhorreth not evil. 
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Thy mercy, O LORD, [is] in the heavens; [and] thy faithfulness [reacheth] unto the clouds.
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Thy righteousness [is] like the great mountains; thy judgments [are] a great deep: O LORD, thou preservest man and beast. 
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How excellent [is] thy lovingkindness, O God! therefore the children of men put their trust under the shadow of thy wings. 
8.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They shall be abundantly satisfied with the fatness of thy house; and thou shalt make them drink of the river of thy pleasures. 
9.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For with thee [is] the fountain of life: in thy light shall we see light.
10.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푸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공의를 베푸소서
O continue thy lovingkindness unto them that know thee; and thy righteousness to the upright in heart. 
11.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들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Let not the foot of pride come against me, and let not the hand of the wicked remove me.
12. 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서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There are the workers of iniquity fallen: they are cast down, and shall not be able to rise.

 


시편 36편의 시작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의 속 마음을 들여다보고 시작한다. 사람마다 인생에서 크고 작은 경험들을 한다. 그 경험을 통해 신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된다. 나면서부터 무신론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로마서 1장을 보면 하나님은 이미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있게 하셨다고 나와 있다. 

 

로마서 1장 20절을 보면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라고 쓰여 있다. 우리는 세상 만물이 작동하는 것을 보며, 내 생각과 감정, 선과 악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우주에는 창조주가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편 36편에 나오는 악인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다. 이들도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못한다. 다만 두려워하는 빛이 없는 것이다. 잠재의식 깊숙한 곳에 하나님이 계신 것은 알고 있지만,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큰 고난을 겪고 난 후 신을 부정한다. 간절한 기도를 드려서 소원을 빌었지만 낙담한 사람 역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한다. 

 

그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이 공의를 행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악인의 발호를 제어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죄 좀 짓는다고 무슨 탈이 있겠는가라는 반역적인 마음도 품는다. 누구 얘기인가. 내 얘기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죄악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행위를 계수하시고 기록하신다. 성경에 '행위대로'라고 검색을 하면 35건의 구절이 나온다. 

 


욥기 34장 11절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잠언 24장 12절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이사야 59장 18절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예레미야 21절 14장 "내가 너희 행위대로 너희를 벌할 것이요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 그 모든 주위를 사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호세아 4장 9절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호세아 12장 2절 "여호와께서 유다와 논쟁하시고 야곱을 그 행실대로 벌하시며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보응하시리라"

 

베드로전서 1장 17절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요한계시록 2장 23절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요한계시록 20장 13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하나님은 악인의 행위를 각 사람의 행위록에 기록하고 계시다. 악인이 삶을 사는 가운데 심판받지 않는다면 죽어서라도 대가를 치르게 하신다. 잠언 11장 31절은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에 거하게 된다. 그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에 공중에 사무칠 정도로 높고 크다. 하나님은 사람을 비롯해 짐승들마저도 보호하신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새 한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못한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는 진실한 생명의 원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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