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카리브해의 국가인 아이티의 정국이 어수선하다.
경찰이 잡은 갱단 용의자 13명을 군중이 끌어내 집단 폭행하고, 불에 태워 죽이는 사건이 24일(현지시각) 벌어졌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4/25/ZKDKRN3PNBE3HA5AQ7N6CEXF7M/
“경찰이 잡은 용의자, 군중이 불태워 살해”…'무법 상태’ 빠진 아이티
경찰이 잡은 용의자, 군중이 불태워 살해무법 상태 빠진 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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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스는 이들 군중을 '자경단'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끔찍한 폭력은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포르토프랭스의 약 60%를 장악한 폭력조직의 무법상황에 대한 아이티 국민들의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을 본 목격자들은 숨진 용의자들이 '크라즈 바리에'라는 갱단 조직원으로 추측했다.
폭력조직이 한 나라의 수도 60%를 장악하고, 대통령도 암살하는 등 무법천지가 됐다. 13명이나 되는 사람을 잡아다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인 것은 잔인한 일이지만 일반 시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극심한지 느껴진다.
난세에는 시정잡배들이 무기를 들고 설친다. 공권력이 무너졌으면 이들 스스로가 공권력이 된다. 총을 잡은 깡패들이 할 일이 무엇일까? 재산을 약탈하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일일 것이다.
뉴스에 다 담기지는 않았지만, 일반 시민들이 폭력 조직에 느꼈을 수모와 굴욕감이 얼마나 컸으며, 그 분노가 어떠했는지는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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