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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ASL 시즌15 결승전 '정영재 우승' 직관(2023.4.28.)

by 서래후작 2023. 4. 29.

28일, 친구가 스타 토너먼트 경기 결승전이나 보러 가자고 했다. 

 

애가 벌써 다섯 살인 유부남인 친구, 금요일 저녁에 하자는게 20년? 가까이 인생을 함께 한 스타 경기 보러가자는 거라니.

온게임넷 시절부터 스타 경기 질리게 봐왔는데, 요즘은 누가 대세이고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결승전은 테테전으로 7전 4선승제이고, 박성균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맞붙었다. 

 

박성균 선수
정영재 선수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있는 아프리카TV 경기장 콜로세움? 

사람들이 꽤나 많다. 

들어갈때 핫식스 한캔 씩 준다. 

 

양덕들도 많이 왔다. 

 

밖에는 암표를 구하려는 외국인도 있었다. 

스타의 인기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니

결과는 정영재 선수의 4승 1패 우승. 

터렛을 아끼지 않고 주요 구역에 박아주며 맵을 넓게 활용한다. 

그만큼 아낀 에너지로 여기 저기 정신없이 찌르며 흔든다. 

 

드랍십을 잘 활용해서 첫 판에는 한꺼번에 박성균 선수 멀티 3개를 마비 시키는 '혈' 자리를 찾는다. 바둑을 두는 것 같다. 

중간 경기에서도 본진 입구에 대규모 드랍을 성공 시키며 생산기반을 완전히 마비시킨다. 

 

실수 없이 탄탄하게 플레이를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성균 선수도 잘했지만, 단단하게 방어를 하는 정영재를 상대로 승부사 기질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차라리 박성균도 방어적 플레이로 반반 싸움 갔으면 초장기전 게임이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성향 자체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친구 말로는 테프전은 엄청나게 고수라는데, 테테전에서는 뭔가 안풀리는 걸 수도 있겠다. 

정말 오랜만에 직관한 스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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