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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원이 46억 횡령하고 해외도주···처음엔 1000원부터

by 서래후작 2022. 9. 29.

 

건보공단 채권관리팀 직원 최모씨가 46억원의 건보재정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 중인 가운데, 처음엔 1000원부터 횡령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공단 재정관리실 3급 직원으로 총 7차례에 걸쳐 46억 2325만원을 횡령했다. 올해 4월27일 1000원을 횡령하고, 아무 문제가 없자 다음날 1740만원을, 5월6일 3273만원, 5월13일 5902만원, 7월21일 2625만원, 9월16일 3억 1632만원, 마지막인 21일에는 42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했다. 그야말로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과정을 올해 내내 보여준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4346?sid=103

 

1000원부터 42억까지… 공단 직원, 7회 걸쳐 건보료 46억원 횡령

건강보험료 46억 횡령 사건이 수차례에 걸쳐 벌어진 상습 횡령 사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횡령금액은 1000원 소액으로 시작해 42억까지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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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이 22일 오전 9시 횡령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최씨가 해외로 도주한 뒤였다. 그는 당초 독일로 출국하려했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 금융계좌에 대한 압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에 돈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인데, 발표가 늦는 것으로 봐선 이미 출금을 했거나 해외계좌로 이체가 끝나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27212?sid=102

 

1000원부터 시작해 46억원 해외 먹튀… 건보 직원 범행일지

46억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한 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 최모 팀장의 범행 내역이 28일 공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 팀장은 모두 7차례 돈을 빼냈다. 사용한 계좌는 10개다. 처음 돈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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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재정관리질의 팀장급이었기 때문에 계좌번호 등록과 변경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는 등 관리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피같은 돈 46억원을 일개 개인이 주무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것은 공단의 전체적인 기강 해이와 업무해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 건보료로 밥을 먹고 살면서 이렇게 부실하게 공단이 운영됐다면 최씨를 잡아오는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임원급 전원 옷을 벗겨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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