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다윗의 시. (킹제임스흠정역)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한 것이 없으리로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인도하시는도다.
He maketh me to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eth me beside the still waters.
그가 내 혼을 소생시키시고 그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들로 나를 인도하시는 도다.
He restoreth my soul: he leadeth me in the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
정녕, 내가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이는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이요, 주의 막대기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심이라.
Yea,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thou art with me; thy rod and thy staff they comfort me.
주께서 내 원수들의 면전에서 내 앞에 식탁을 마련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머리에 기름으로 부으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Thou preparest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ine enemies: thou anointest my head with oil; my cup runneth over.
진실로 선하심과 자비하심이 내 생애의 모든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내가 주의 전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 ever.
개역개정과는 또 다른 느낌의 킹제임스 흠정역의 시편 23편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준 찬송시이다.
하나님의 나의 목자가 되신다. 내게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영어 버전을 보면 선언적으로 확언한다. 하나님께 내가 부족한 것이 있다면 아뢰어야 한다. 물질, 배우자, 자녀, 사회적 지위, 건강, 명예, 원수에게 보복하는 것까지도 하나님께서 공급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쉬게 하신다. 나를 일하게 하지 않으신다. 내 힘으로 돈을 벌고, 내 힘으로 무슨 일을 이루려고 하면 피로만 느낄 뿐이다. 하나님은 의인을 위해 악인이 재물을 쌓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고 채우신다. 조급함과 강박증에 쫓겨 돈을 지나치게 아끼고, 돈을 더 벌려고 사방팔방 뛰어다닐 필요 없다. 물론 지혜롭게 개미처럼 일하고 내 소득을 잘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에 매여서 누릴 것을 못 누리면 안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물질이 주는 강박에서 해방돼 평안함을 누리게 된다.
그는 내 혼을 소생시키신다. 인생을 살다보면 낙심되는 일들이 많다. 취업에 실패하기도 하고, 사랑을 잃기도 한다. 물질을 손해보기도 한다.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나를 부당하게 미워하는 원수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한 일들을 겪을 때, 내 혼이 침체되고 눌린다. 이러한 것들은 우울증같은 것으로도 나타난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믿는 자녀인 우리의 우울증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자녀된 우리의 혼을 되살리신다. 부활시키신다. 힘을 불어넣으신다. 그리고 의로운 길들로 이끌어 주신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 십자가 보혈의 피로 죄사함을 받을 때 우리를 의롭다고 칭해주신다. 우리는 예배와 찬양, 죄사함을 통해 혼이 즉시로 회복된다. 다시 취업에 나설 힘, 다시 사랑할 힘, 다시 물질을 벌 능력, 다시 사람들을 믿을 배포가 생긴다.
인생은 늘 위험의 연속이다. 거대한 위험이 내 삶의 앞 길에 도사리고 있다. 너무나도 많은 불확실성이 우리가 벌이는 사업과 계획 앞에 있다. 그러나 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인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시기 때문이다. 목자의 막대기는 양을 노리는 들짐승을 때려서 내어 쫓는다. 목자의 지팡이는 양이 잘못된 길로 갈 때, 양을 끌어 당겨서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한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길을 잘못 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한, 우리가 선택한 길에서서도 형통할 수 있게 복을 베푸신다. 반드시 길을 열어 두시고, 우리를 인도하신다. 남들이 볼 때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망의 골짜기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죽을 일이 없는 또 다른 축복의 과정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원수들 앞에서 자신에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머리에 부으시며, 그 잔이 넘치도록 따라 주신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원수를 없애달라고 기도하지만, 하나님께선 원수를 없애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그들이 있어야만 그들 앞에서 내 앞에 식탁을 차려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선 우리가 원수들 앞에서 먹고 마시길 원하신다. 이는 담력도 필요하지만, 문맥을 볼 때 원수들이 내 앞에서 쫄쫄 굶고 있고, '나'만 먹고 있는 상황이다.
그분은 내게 풍족하게 베푸시며, 내 잔이 넘치도록 따라 주신다.
내 평생에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를 것이다.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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