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후쿠오카 장어덮밥 맛집 '요시즈카 우나기야'

by 서래후작 2023. 11. 23.

후쿠오카 여행 중에 만난 정말 맛있었던 장어덮밥(우나동) 맛집인 '요시즈카 우나기야'를 소개한다. 요시즈카 우나기야는 하카타의 유명 맛집이다. 나카스 섬 안에 있다. 

 

 

 

요시즈카 우나기야 가게 앞 모습은 이런 분위기이다. 인테리어도 뭔가 고급 식당 분위기가 난다. 그리고 실제로도 고급 식당이다. 장어는 역시 비싼 식재료이지. 

 

요시즈카 우나기야라고 써져 있다. 우나기가 장어고 야는 집이라는 뜻이니까 요시즈카 장어집? 정도로 번역하면 될 것 같다. 

 

 

가게는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대략적인 가게 분위기. 혼자서 벽보고 먹는 1인 석도 있다. 한끼에 4~5만원씩이나 하는 고급 식당인데 벽보고 먹는 1인석이 있다니 웃기다. 에에? 이것이 일본감성인가?

 

나도 1인석으로 안내받고 벽보고 메뉴판을 보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이 오죽 많이 오면 한국 메뉴판이 있냐!! 우나키 카이세키가 1만엔이나 하다니? 그러나 난 역시 전통적인 우나쥬?(우나동)을 먹기 위해 왔다. 우나쥬 라지 사이즈로 6조각을 시켰다. 가격은 4990엔. 지금 환율로 계산해보니 4만 3400원정도다. 싸다! 

 

기본 세팅. 저 차주전자가 이쁘다. 일본 녹차 향도 좋다. 저 손수건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구먼. 일본이 먼저 시작한건가? 

 

나왔다. 난 일본 찬합이 좋다. 뭔가 이쁘고 아기자기? 풍성한 느낌이 든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장어 간으로 끓인 국이다. 조금 있다 코멘트 하겠다. 저 국..우마이다. 

 

뚜껑을 열면 엄청나게 큰 장어 여섯조각이 나온다. 

 

아래 층은 흰 쌀밥. 고시히카리!? 일본사람들은 쌀밥을 정말 좋아하더라. 그런데 역시 쌀밥은 어떤 반찬하고도 잘 어울리긴하지. 한국은 영양과 뱃살문제 때문에 요새 쌀밥 먹는 경향이 많이 사라졌다. 콩밥 아니면 잡곡밥이지.

 

보이는가? 장어의 간으로 끓인 국이? 예쁘다. 저 간을 보라. 장어 간은 무슨 맛일까? 맛있으니까 먹는거겠지?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진짜 맛있다. 멧챠 오이시이. 

 

장어 간이다. 식감을 말해 준다. 쫀득쫀득하다. 정말 별미다. 그리고 쓰거나 이상한 맛이 나지 않는다. 푸딩같다. 정확히 무슨 맛이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하여튼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댓글